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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은 25명 중 전북 선수들은 무려 6명(김신욱 권순태 이재성 김보경 최철순 김창수)이나 됐다. 이들은 모두 전북의 베스트 멤버다. 다급함이 묻어났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북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실력을 증명했기에 많이 선발했다. 승점 삭감이 아니었으면 이미 우승을 확정했을텐데 시즌을 치르면서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며 "팀에 분위기 전환과 안정감을 줄 수 있다. 그래서 많이 뽑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많이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그런데 대한축구협회는 우즈베키스탄전을 마치고 4일 뒤 전북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 1차전을 치르는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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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슈틸리케 감독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최 감독이었다. 2011년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A대표팀을 지휘할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다. 최 감독은 "한국 축구란 대의를 위해 이해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그러나 한 포지션에 두 명을 데려가는 건 좀 섭섭하긴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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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협회와 구단의 소통 부재가 큰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대표 선수 발탁은 슈틸리케 감독의 고유권한이다. 그러나 전북이 처한 상황을 어느정도 배려해줄 수 있는 여지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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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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