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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축구도시' 수원이 K리그 시즌 막판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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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도시였던 수원은 올 시즌 수원FC의 클래식 승격으로 인해 '수원더비(수원 삼성-수원FC)', '깃발더비(성남-수원FC)' 등의 흥행카드를 앞세워 축구 관심 도시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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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바지라 더비에 대한 관심은 큰 의미가 없어졌다. 대신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강등권 운명의 키워드는 수원이다. 수원을 연고로 한 수원 삼성, 수원FC는 물론 수원의 경기장에서 강등권의 운명이 좌우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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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11위 인천(승점 42)을 상대로 스플릿 4라운드를 치른다. 경기 장소가 하필 수원(월드컵경기장)이다. 수원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남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클래식 잔류를 확정하게 된다.
한데 녹록하지가 않다. 성남(승점 43)의 이번 상대는 또 다른 수원팀 수원FC다. 현재 최하위(승점 36)인 수원FC는 남은 경기 2전 전승, 10위 포항(승점 42)이 남은 경기 2전 전패할 경우를 기대하고 있다. 챌린지로 바로 강등되는 최하위만은 면하자는 목표가 절실하다. 다득점(인천 40골, 수원FC 38골)에서 약간 앞선 인천 입장에서는 수원FC가 치고 올라오는 게 그리 달갑지 않다.
결국 오는 5일 최종전까지 간다고 가정해도 또 한번 수원이 중심에 서게 된다. 수원은 2일 인천전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7위 광주와의 최종전에서 운명을 걸어야 하는 데 장소가 또 수원이다.
그런가 하면 인천은 수원FC를 상대로 시즌 최종전을 치러야 한다. '승강 플레이오프(11위)로 실낱같은 희망을 살리느냐, 곧바로 챌린지 강등(12위)이냐'가 여기서 판가름 날 공산이 크다.
이래저래 올 시즌 그룹B의 막판 혈투는 수원을 빼놓고 관전할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덩달아 수원발 축구열기도 한층 달아오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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