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유정은 김소현 김새론과 함께 3김 아역 트로이카로 불린다.
세 사람 모두 비슷한 나이대이고 어린 시절부터 연기 생활을 시작했으며 예쁜 얼굴까지 겸비해 종종 비교와 관심의 대상이 되곤 한다. 특히 올해는 이들 3인방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김새론이 JTBC '마녀보감'으로 스타트를 끊었고, 김소현이 tvN '싸우자 귀신아'에서 옥택연과의 달달한 케미로 호평받았다. 그리고 김유정이 박보검과 함께한 KBS2 월화극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대박을 냈다.
"처음에 '구르미 그린 달빛'을 하기 전에 저도 그런 걸 느꼈어요. 새론이는 '마녀보감'으로, 소현이는 '싸우자 귀신아'로 재밌고 예쁜 모습, 성장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잖아요. 대중도 좋아해주시고요. 저도 이 친구들만큼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어요. 항상 그 친구들과 함께 이름이 거론되고 같은 또래로 같은 길을 걷고 있고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잖아요. 그래서 '구르미 그린 달빛'을 시작하기 전에 책임감을 많이 느꼈어요. 저도 이 친구들 만큼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줘서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죠. 스스로는 부족함을 많이 느끼긴 했지만 '구르미 그린 달빛'이 많은 사랑을 받고 성과도 좋아서 굉장히 마음이 후련한 것 같아요. 아마도 제가 잘 못해냈다면 그 친구들한테 굉장히 미안했을 것 같아요."
항상 같이 비교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일종의 부담감, 혹은 압박감도 생길 법 하다. 어릴 때부터 그들의 연기와 흥행 성적, 외모 등이 꾸준히 비교되고 저울질 됐으니 말이다. 그러나 김유정은 의연하다.
"트로이카로 불리는 게 부담되거나 불편하기 보다는 힘을 얻는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연기 활동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건데 함께할 수 있는 같은 또래 친구들이 있다는 게 큰 힘이 되거든요. 서로 연락을 자주하거나 자주 만나서 얘기하거나 하지 않더라도 그 존재만으로 힘이 나는 것 같아요. 더 힘 내서 연기하기도 하고 저도 힘을 주고 싶기도 하고요. 항상 같이 의지하고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존재가 됐으면 좋겠어요. 자극제가 될 수도 있고요. 저는 감사해요."
예쁘고 연기 잘하고 속까지 깊으니 김유정의 인생도 빛날 일밖에 남지 않았다. 18세 소녀인 그가 10년 뒤, 20년 뒤에는 얼마나 대단한 배우로 성장했을까 하는 기분좋은 상상도 해본다.
"저는 좋은 배우가 되려면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훌륭한 사람은 누군가에게 존경받고 존중받는 사람이에요. 그렇게 되려면 저도 상대를 존중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죠. 항상 배우는 마음가짐을 갖고 자만하지 않고 겸손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좋은 배우가 될 수 있고 연기도 성숙하게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야 사랑받을 자격이 생기는 것 같아요."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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