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전 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국민대학교 교수를 내정한 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의 연결고리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SNS에 "김병준 신임 내정자는 우병우 전 수석의 장인인 고 이상달 회장의 5주기 추도식에 참여했던 인물"이라며 "당시 발표한 추모사에서 '2003년 당시 서슬 퍼렇든 정권초기 민원조사 과정에서 부당하다며 비서관에게 호통 치던 회장님의 기개를 잊을 수 없다. 이는 청렴결백하고 투명한 경영의 자신감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2003년은 참여정부 출범 초기로, 부정부패 척결과 정의수립에 목표를 두고 정권이 심혈을 기울이던 시기로 당시 이 회장은 배임 및 뇌물공여죄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또 이 회장의 사건에 대한 주임검사가 정홍원 전 총리, 사위인 우병우 전 수석은 창원지검 밀양지청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병준 신임 내정자는 재벌개혁에 반대했던 사람으로 참여정부 정책실장으로 재임하며 금산분리법을 반대하고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도록 의원들을 찾아다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나라 상황이 온통 어지러운 혼용무도(昏庸無道)의 정국에서 차기 총리는 정국을 수습하기 위해 혼용무도의 상황을 초래한 사람들과 관련 없는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 지금 경제불평등을 해소해야 할 현 상황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병준 내정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병우 전 수석은 잘 모른다. 장인은 안다"고 해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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