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결정력에서만 패했지만 경기 내용은 좋았다."
조진호 상주 감독이 아쉬움 속에서 희망의 빛을 봤다.
상주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4으로 패했다.
이날 상주는 후반 초반까지 전북에 대등하게 맞섰다. 그러나 후반 19분 이재성에게 두 번째 골을 얻어맞은 뒤부터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결국 두 골을 더 허용하며 전력의 열세를 실감했다.
하지만 조 감독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경기가 끝난 뒤 조 감독은 "전반에 몇 차례 골키퍼와 맞서는 단독찬스가 있었다. 골 결정력만 있었으면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는 물러서지 않았다. 결정력에만 패했지만 내용은 좋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득점 찬스를 만드는 과정은 훌륭했다. 다만 이동국, 아드리아노와 같은 선수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질책보다는 동기부여를 더 줘서 좋은 경기를 하게끔 했다"고 설명했다.
전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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