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외국인 선수 1명 없이 4연패에서 탈출했다. 그것도 강팀 원주 동부 프로미를 적지에서 꺾었다.
모비스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슈터 전준범의 극적인 역전 3점포에 힘입어 75대74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개막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경기 전 분위기는 안좋을 수밖에 없었다. 개막전에서 팀의 기둥 양동근을 부상으로 잃은 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네이트 밀러까지 부상으로 빠진 채 경기를 치러야 했다. 새 외국인 선수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행정 절차 문제로 이날 경기에 뛸 수 없었다. 개막 후 3승1패를 기록중이던 강팀 동부를 맞이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 내내 접전을 만들며 상대를 괴롭혔고, 경기 종료 직전 72-74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지만 동부 선수들이 방심한 틈을 타 전준범이 짜릿한 역전 결승 3점슛을 성공시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전준범은 결승 3점슛 포함, 17득점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득점. 함지훈(16득점) 박구영(14득점) 송창용(11득점) 등 토종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해줬다.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가 20득점 15리바운드, 로드 벤슨이 13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했지만, 투지있게 싸운 모비스 선수들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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