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이 준비하고 있다는 세리머니는 바로 아이언맨이었다.
두산 베어스가 4연승의 파죽지세로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어떤 우승 세리머니를 할까 궁금했던 순간. 유희관이 아이언맨 분장을 했다.
9회말 마지막 대타 이호준이 친 타구를 2루수 오재원이 잡으며 우승을 확정짓자 모든 선수들이 투수 마운드쪽에 모여 서로를 얼싸안으며 기뻐했다. 3∼4그룹으로 나눠져있던 포옹 군단은 어느새 하나가 됐다. 그러더니 모두 마운드를 빙 둘러쌌다. 모자를 벗어 인사를 하면서 앞으로 걸어나오며 마운드를 둘러쌌다. 그리고 갑자기 선수들 모두가 꿇어앉았고, 가운데서 아이언맨이 하늘로 왼팔을 치키들며 포즈를 취했다.
가면을 벗자 주인공은 바로 유희관. 유희관은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바로 아이언맨 세리머니였던것. 지난해 유희관의 상의 탈의라는 '깜찍한' 세리머니를 했던 두산은 이번엔 조직적인 세리머니로준비된 우승팀임을 보여줬다.
선수들은 곧 우승 티셔츠와 모자로 갈아입고 대형 두산 베어스 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의 환호에 답례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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