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부친상을 당하며 슬픔에 잠겼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대방동 보라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1일에는 유족들만 참석하는 예배가 치러지고, 2일 오전 7시부터 2호실에서 공식적인 장례식을 진행한다. 발인은 4일 오전 7시로 에정됐다.
정선희는 지난 2013년, tvN '스타 특강쇼'에 출연해 짙은 부정(父情)을 전달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정선희는 "아버지와 내가 대화가 잘 통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무뚝뚝하게 딸을 위하시는 아버지만의 방식을 알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정선희는 "아버지는 나와 함께 TV를 보다가도 여자 개그우먼이 등장하면 채널을 바꾼다"며 "그렇게 SBS '런닝맨'을 즐겨보는 아버지가 나만 있으면 동물 다큐멘터리를 본다"고 애틋한 부정을 설명했다. 이어 정선희는 "사자가 뛰어 노는 동물 다큐를 보다 '난 요즘 이런 게 좋더라'고 말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봤다"고 덧붙여 관객들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정선희는 또한 최근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투병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우리한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며 "사실 말기 암 투병을 하고 계시는데 아버지께 죄송하다. 한 번 더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선희의 부고는 팬들에게 알려져 애도가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정선희는 현재 SBS 'TV 동물농장' 씨채널방송 '힐링토크 회복' 등에 출연하고 있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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