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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지난해에도 정규 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불가능에 가까웠던 확률은 모두 깨고, 많은 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물론 한국시리즈 상대였던 삼성이 내부 문제로 분위기가 뒤숭숭했던 탓도 있으나, 두산의 우승은 '우주의 기운'처럼 모든 것이 맞아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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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전에서도 공식은 틀리지 않았다. 특히 두산의 1~4선발은 압도적이다. 김태형 감독도 "지난해는 3명의 선발도 확실하지는 않았었다"고 돌아봤다. 작년 '에이스' 니퍼트가 정규 시즌에 워낙 좋지 않았었기 때문에 단기전에서는 어느정도의 활약을 해줄지 장담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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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으로 이어지는 두산의 4선발은 올해 70승을 합작했다. 팀이 거둔 93승 중 70승이 1~4선발 팔에서 나왔다. 두산이 강팀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다. 타 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리그에서 1~4위에 해당하는 투수들이 모두 두산에 있으니 무슨 수로 다른 팀들이 당해낼 수 있느냐"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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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도 단연 최강이다. 두산 선수들의 자신있는 스윙은 한국시리즈에서도 변함이 없다. 4번 타자 김재환의 큰 경기 경험을 우려했으나 기우였다. 김태형 감독도 "지금은 우리 선수들 스스로가 자신감에 가득 차있다. 타격 모든 부문에서 우리가 더 낫다고 본다. 그리고 물러날 데가 없다는 것은 선수들이 더 잘알고 있다. 이판사판으로 붙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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