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슬라프 클로제(38)가 결국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클로제는 지난 시즌 라치오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무전 신세였다. 은퇴와 현역 연장을 두고 고심을 거듭했다. 미국, 중국 등이 그에게 손짓했다. 하지만 클로제의 선택은 결국 은퇴였다. 독일축구협회는 2일(한국시각) 은퇴를 선언한 클로제가 독일 대표팀의 코치로 합류한다고 전했다. 클로제는 는 "국가대표팀에서 선수생활 중 가장 큰 성취를 이뤘다. 멋진 시기였고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국가대표팀에 돌아온 이유"라며 "지난 몇달 동안 현역 지속 여부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길을 열 때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클로제는 독일을 대표하는 골잡이였다. 월드컵과 인연이 많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활약하며 16골을 넣었다.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A매치 137경기에서 71골을 넣으며 게르트 뮐러(68골)가 갖고 있던 독일 대표팀 역대 최다골 기록도 바꿨다.
클로제는 이제 지도자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한다. 2020년까지 국가대표팀 감독직 계약을 연장한 요아킴 뢰브 감독은 "클로제의 합류가 기대된다"면서 "선수들처럼 코치진도 클로제의 합류로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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