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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방송에서는 회사 이사 장면이 그려졌다. 이수민은 짐을 나르다 피임 용품을 떨어트렸고 그것을 주운 라미란(라미란)은 비타민인 줄 알고 먹으려다 크게 당황했다. 하지만 이수민은 "처녀가 이런 걸 왜 가지고 다니냐"는 라미란의 타박에도 "아닌에. 이런 거 안 챙기다가 배불러서 다니는 게 더 남사스러운 거 아닌가요"라며 무표정으로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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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드라마라고는 하지만 피임 용품을 발견한 상사에게 태연하게 말대답을 하거나 코트 하나만 입고 출근하는 등의 언행은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선 것이긴 하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디까지나 개인의 사생활인 셈이고, 다른 이들이 참견하거나 지적할 권리는 없다. 이처럼 이수민 캐릭터는 상식에서 벗어나 당황스럽긴 하지만 이해는 되는 묘한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남녀를 불문하고 없어져야만 하는 직장 내 성희롱에 강력하게 대처하는 모습은 통쾌함마저 선사한다. 쉽게 공감된다기보다 납득은 되는 돌+I 캐릭터가 탄생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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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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