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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달의 연인'은 절반인 10회를 기점으로 후반전을 치고 올라오며 두터운 팬층을 만들어냈다. 초반 여러 군데 흩어져 있던 감정선들이 왕소(이준기)와 해수(이지은)의 사랑 확인으로 스토리와 함께 한데로 모아지며 몰입감이 높아졌고 몇몇 배우들의 부자연스러운 연기 또한 점차 자연스러워져 재미와 감동을 만들어냈다. 인터넷 화제성 측면에서는 여타 드라마들에 밀리지 않으며 뜨거운 이슈거리가 되었고, 시청률도 점차 상승세를 탔다. 지난달 24, 25일 방송된 17회는 시청률 9.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 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에도 올랐다. 그리고 마지막회는 지난 방송분(9%)보다 2.3% 포인트 상승한 11.3%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월화극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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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에 탄력을 받아서일까, 초반 연기력 논란으로 뭇매를 맞은 이지은 또한 빛을 발했다. 극 초반 이지은은 현대에서 고려로 타임슬립한 인물을 연기하며 어색한 화법, 과장된 몸짓 등으로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극중 해수가 힘든 사건들을 겪으며 성숙되고 성장해 나갈수록 이지은 또한 점차 진전된 연기를 펼쳐 보이며 몰임감을 더했다. 특히 자꾸만 예견되는 미래의 잔인한 피의 군주 왕소의 모습과 현재 피부로 느끼는 연인 왕소의 모습 사이 혼란을 느끼는 해수의 모습을 차분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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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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