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유소년으로 구성된 클라리넷 연주단인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이 오는 9일 저녁 7시30분 '선율(소리를 선물하다)'을 주제로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세계 최초 청각장애 유소년으로 구성된 연주단인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은 청각장애를 안고 태어났지만 클라리넷 하나로 전문 관현악단과 협연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12회를 맞는 클라리넷 앙상블 정기연주회는 청각장애가 고통이 아닌 삶의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따듯한 선율로 전해준다. 이번 연주회는 한세대학교 공연예술학과와 MBC 차미연 아나운서, 뮤지컬 배우 임혜영 등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배우 임혜영은 이번 연주회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삽입곡인'Think of me'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임혜영이 분했던 '엠마'가 지킬을 사랑하는 마음을 노래했던 '한 때는 꿈에(Once upon a dream)'를 들려줄 예정이다.
아나운서 차미연은 올 해까지 4회째 클라리넷 앙상블의 사회를 맡아 청각장애 청소년들과 청중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에게 인공와우 수술과 보청기 지원 및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 활동을 진행 중이다.
탤런트인 김민자 사랑의달팽이 회장은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되고 그늘져 있는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며 "연주회를 통해 한 음, 한 음 마음을 담은 아이들의 선율이 전하는 따뜻한 '희망'과 '사랑'을 담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2회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정기 연주회'는 무료 관람이며(예약신청 https://goo.gl/Zju3Tg) 관련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사랑의달팽이 사무국(02-541-9555, soree@soree119.com)으로 하면 된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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