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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낭보가 날아들었다. 지난 9월 '남자 김연아'가 등장했다. 휘문중 3학년 차준환(15)이 주인공이다. 그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남자 싱글에서 역대 ISU 주니어 대회 최고점인 239.47점(쇼트프로그램 79.34점·프리스케이팅 160.13점)을 기록하며 최정상에 우뚝 섰다. 국내 선수가 ISU 공인 최고점을 갈아치운 것은 김연아 이후 차준환이 처음이었다. 국내 남자싱글 최고점 기록도 또 한번 갈아치웠다. 김진서(20·한국체대)가 세운 국내 선수 ISU 공인 역대 최고점(207.34점)도 훌쩍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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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내에서 열린 2016년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서는 김진서(20·한국체대) 이준형(20·단국대) 등 형들을 따돌리고 총점 242.44점으로 1위에 올랐다. 242.44점은 개인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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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는 캐나다에서 김연아의 올림픽 금메달을 조련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함께하고 있다. 약점으로 꼽힌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을 마스터했다. 남자 싱글의 필수 요소인 '쿼드러플 점프(공중 4회전)'도 성공했다. 표현력과 스케이팅 기술에서도 세계 정상급에 근접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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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한국피겨의 미래에게는 그 어떤 찬사도 아깝지 않다. 차준환은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코카콜라 체육대상 9월 MVP에 선정됐다. 9월과 10월, 한국 피겨에 새 희망을 선사한 차준환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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