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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의 타격 부진은 정규시즌 9월부터 시작됐다. 8월 30일 kt전 홈런 이후 2개월 넘게 홈런포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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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은 타석에서 자신감을 잃었다. 선구안이 좋지 않았다. 맞히는데 급급한 스윙을 하다보니 자신의 배트 타이밍이 흔들렸다. 145㎞ 이상의 빠른 직구에 전혀 타이밍을 맞히지 못했다. 또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 던지는 상대 배터리의 하이 패스트볼에 헛스윙이나 파울 타구를 날리며 말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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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나성범의 이번 타격 부진을 경험 부족에서 찾는다. 나성범은 올해까지 정규시즌 3년 연속 타율 3할, 20홈런 이상, 10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 중 한 명이며 국가대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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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같은 성장통을 겪은 스타 플레이어는 적지 않다. 한화 4번 타자 김태균은 2005년 두산과의 준PO에서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당시 야유를 퍼붓는 팬들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고스란히 드러내기도 했었다. 이후 김태균은 국내 최고 타자 대열에 합류했고, 일본 무대를 찍고 친정 한화로 복귀해 지금까지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나성범은 2016년 가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챔피언 두산 선수들이 4연승으로 정상에 올라 우승 메달을 받고 있을 때 나성범을 비롯한 NC 선수들은 쓸쓸히 라커룸에서 귀가할 채비를 했다. 이런 쓰라린 경험이 결국 나중에 정상에 섰을 때는 귀중한 자산으로 잡을 것이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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