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러쉬(LUSH)는 <러:시詩>를 발간한다. 시인 최영미의 '마법의 시간'을 포함해 고객 42명의 시를 시집으로 엮었다.
러쉬는 지난 8월 10일부터 9월 13일까지 60여 개의 매장과 홈페이지를 통해 시 공모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357개의 시가 모였다. 시인 최영미의 심사를 통해 42개의 시가 시집에 실렸다. "같은 비누를 쓰면서도 다른 이야기가 숨쉬는,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시들이 좋았다. 느닷없이 시큰한 감동이 밀려와 울컥하기도 했고, 톡톡 튀는 농담에 깔깔 웃기도 했다. 전업시인인 나를 긴장시키는, 별처럼 반짝이는 작품도 만날 수 있었다."라며 최영미는 심사평을 전했다.
기존 타브랜드의 'N행시'짓기는 많았지만, 고객들이 직접 자신의 삶과 생각을 진지하게 담았다는 점에서 이번 시집은 그 의미가 크다. 러쉬는 페이스북(facebook.com/lushkorea)과 인스타그램 (instagram.com/lushkorea)을 통해 '왜 우리에게 시가 필요할까요?'라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해 삶의 여유와 감성, 깨달음, 위로, 세상과의 소통 등 시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11월 4일(금) 한남동 FUSS에서 '러:시 콘서트'를 진행한다. 시집에 이름을 올린 이들과 시를 보내준 고객 80여명이 참석하며, 시집 <러:시詩>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행사다. 시인 최영미와 함께 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집 <러:시詩>는 신청을 통해 러쉬 팬클럽에게 11월 말에 전달된다. 또한 러쉬코리아 홈페이지(www.lush.co.kr)에서 후원하면 받아볼 수 있다. 러쉬는 <러:시詩>의 후원금은 문학계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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