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2연패에 성공하며 새로운 왕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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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김성근 감독이 부임한 2007년부터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제패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2008년까지 2년 연속 통합우승을 한 SK는 2009년엔 1승 차이로 KIA 타이거즈에 이어 정규시즌 2위가 됐고, 한국시리즈에선 7차전서 아쉽게 역전패해 준우승을 했다. 2010년엔 절치부심, 다시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강자의 자리에 올라섰다. 이후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란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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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2010년 한국시리즈에서 SK에 4연패하며 눈물을 흘렸던 삼성은 류중일 감독이 취임한 2011년부터 독보적인 전력으로 우승을 '밥먹듯'했다. 2014년까지 4년 연속 통합우승을 했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이란 KBO리그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삼성은 주전들의 활약이 컸다. 류중일 감독의 선수 관리가 힘을 발하며 주전급 선수들이 큰 부상없이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치렀고, 그러한 힘이 모여 정규시즌에서 우승을 했다. 특히 오승환을 중심으로한 필승 불펜이 1점차도 여유있게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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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시즌엔 초반부터 1위로 치고 올라가 어떤 경쟁자의 위협도 받지 않고 1995년 이후 21년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93승이란 역대 최다승 기록까지 쓰면서 최강의 모습을 보였다.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승승장구, 매경기마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파죽의 4연승으로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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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한국시리즈에서 보여준 포퍼먼스는 NC와 큰 차이를 보였다. 작은 플레이에도 실수가 없었고, 거리낌이 없었다. 어려운 플레이를 쉽게했다. 그런 차이가 결국 4연승 우승을 이뤄냈다.
이렇게 완벽하게 된 두산 왕조가 언제까지 갈 수 있을까. 마운드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두산의 현재 전력은 한동안 최강으로 군림할 가능성이 높다.
두산을 이끌고 있는 선수들의 나이가 아직도 어리다. 야구를 너무 잘해 베테랑같은 느낌을 주지만 대부분이 20대 중후반이다. 두산의 이번 한국시리즈 엔트리 28명 중 외국인 선수 3명을 뺀 25명의 국내 선수 평균 나이는 28세다. 매우 젊은 팀이 최강의 모습을 갖춘 것. 4번타자 김재환이 28세이고, 톱타자 박건우는 26세로 아직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 리더급인 오재원이 31세다. 포수 양의지도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주지만 아직도 29세다. 아직 전성기가 아니라 더 발전할 수 있는 나이들이다. 게다가 '화수분'야구의 대표인 두산답게 어린 선수들도 커가고 있다. 누가 빠져도 그 틈이 보이지 않게 막을 수 있다.
두산은 이제 경쟁상대가 자신인 '공공의 적'이 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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