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제동이 주진우 기자에게 박대통령 담화문을 인용한 문구를 사용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제동은 4일 절친 주진우 기자에게 "이럴려고 친구했나. 자괴감이 든다"는 글을 남겼다.
이는 주진우 기자가 "조선 왕조를 퇴위시킨 김제동은 하야하라. 밥 사겠다더니 라면 먹자는 김제동은 퇴진하라. 책 팔아준다더니 1등 하는 김제동은 물러나라"라고 적은 글에 맞대응 한 것. 주진우 기자는 김제동의 책 '그럴때 있으시죠?'가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이미지를 캡쳐하며 축하인사를 겸해 정치 시국을 빗댔다.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누리꾼들은 박 대통령의 9분짜리 담화문 내용 중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라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합니다'라는 말 밖에 기억나지 않는다"며 이를 이용한 패러디를 쏟아내고 있다.
김제동에 앞서 이승환도 페이스북에 "내가 이러려고 가수 했나…팬들 앞에서 요딴 소리?!"라는 글을 올렸고, 많은 네티즌들이 "내가 이러려고 대학생 했나 과제감 들고 괴로워", "내가 이러려고 회사를 다니나 퇴사감 들고 괴로워", "내가 이러려고 대한민국에 태어났나 후회되고 힘이 들어", "내가 이러려고 취준생 됐나 빈곤감 들고 괴로워", "내가 이러려고 국민됐나 자괴감까지 느껴" 등의 포스팅을 올리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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