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3대71로 승리, 4승1패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모비스는 4연패 후 원주 동부 프로미를 꺾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극적인 승리였다. 오리온은 2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며 패한 후유증이 남은 듯 보였다. 경기 내내 선수들의 몸놀림이 무거워보였고,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모비스를 상대로 고전했다.
모비스는 부상을 당한 밀러 대신 대체로 들어온 블레이클리가 이날 첫 선을 보였는데, 속공과 수비 등에서 투지를 보이며 팀을 이끌었다. 로드도 열심히 뛰었고 3쿼터에는 전준범, 4쿼터에는 송창용이 3점쇼를 선보이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4쿼터 10점을 뒤지던 오리온은 야금야금 추격에 성공, 경기 종료 54초 전 헤인즈의 골밑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은 동점 후 블레이클리와 김동욱의 득점이 오가며 경기를 4쿼터에 끝내지 못했다.
연장에 가자 몸이 풀린 오리온이 앞섰다. 헤인즈와 김동욱이 승부처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역시 헤인즈였다. 고비 때마다 헤인즈가 득점을 해주며 오리온이 승기를 잡았다. 헤인즈는 29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블레이클리는 13득점으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고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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