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엄마가뭐길래' 최민수가 아내의 간절한 소망에 응답했다. 3년간 길러왔던 긴 머리를 싹둑 잘랐다.
3일 TV조선 '엄마가뭐길래'에서 강주은은 "아빠 예전에 정말 멋있었다"며 최민수에게 '머리를 자르라'는 압박을 가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상적인 사람과 살아보고 싶다'는 고백도 했다.
강주은은 "지금 내가 가장 무서운 것은 일어나면 계속 머리카락이 길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강제 이발까지 시도했다. 최민수는 과거 '수염 단발령'의 악몽을 떠올리며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성미는 "모든 여성들은 강주은씨 편"이라고 단언했다.
결국 최민수는 아내의 압박에 머리를 자르러 나섰다. 최민수는 따라나선 아들이 먼저 머리를 자르는 동안 생각해보겠다며 멀쩡한 아들을 '단발 위기'에 몰아넣는가 하면, 미용실 의자에 앉아서도 "아직 자를까말까 생각중"이라고 버텼다. 미용사의 가위질을 두번이나 피하며 시간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최민수는 머리를 잘랐다. 자른 머리 위에 단발 가발을 쓴 것은 아내 강주은에 대한 소심한 복수이자 남편으로서의 애교이기도 했다.
강주은은 자신의 소원이었던 '최민수 이발'에 성공한 기쁨이 자신도 모르게 울컥해 눈물을 쏟았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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