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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저 자신에 대한 의심이 있었기 때문에 주변에 출연한다는 얘기를 안했었어요. 그런데 지인 한 분이 방송을 보고 제가 나오는 장면을 캡처해서 보내시면서 '너도 이런 멋진 거 해야하지 않냐'고 하신 적도 있어요. 다들 잘 돼서 축하한다고 멋진 역할 해서 좋겠다고 해주셨어요. 아마 캐릭터가 그냥 멋지기만한 게 아니라 아픔들이 있어서 더 공감해주신 것 같아요. 완전 무결한 사람이 아니라 아픔이 확실하게 있는 친구라 그런 부분에서 동정표를 주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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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장난스러운 성격이에요. 그런데 초면에 장난치고 하면 안좋게 보실수도 있으니까 자제하다가 나중에는 조금 풀어져서 장난도 치고 재밌게 지냈어요. '너같은 아이가 어떻게 병연이를 연기하냐'고 하신 스태프도 계셨죠. 이번 작품에서는 초반에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이)영(박보검)과의 관계가 잡히니까 병연이라는 인물도 가닥이 잡히더라고요. 초반에 그런 게 정리가 됐기 때문에 편하게 있다가도 촬영 시작하면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누가 이상형이라고 얘기한 게 아니라 양자택일한 거라 정말 미안하더라고요. 제가 선택을 해도 선택하지 않아도 상대 입장에서는 기분이 상하거나 민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김)유정이가 싫어서 그런 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유정이가 알아버렸고 이렇게 만나서 처음에는 정말 민망했어요. 그래도 유정이 성격이 워낙 좋아서 잘 지냈어요. 남동생 같더라고요. 어느 순간부터 유정이도 '동연이 형'이라고 했고요. 엔돌핀 같은 존재이기도 했고 귀여운 동생이기도 했고, 촬영할 때 연기하는 걸 보면 '진짜 대단한 배우구나' 하고 진짜 선배 느낌도 들고 그랬어요."
"체험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목숨 걸고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말고는 다 하고 왔어요. 헤러세일링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하늘에 둥둥 뜬 느낌인데 풍경이 좋아서요. 술도 마셨죠. 보검이형은 술을 안먹고 유정이나 (채)수빈 누나도 술을 안먹고 저랑 진영이형, 준혁 선배 이렇게 마셨어요. 저는 한 소주 2병 정도 마시는 것 같아요. 정말 이번 드라마는 유독 팀 분위기가 좋았어요. 드라마가 끝나면 배우들끼리도 스태프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하니까 만나기가 힘든데 우연히 만나기도 하고 약속을 잡기도 하고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요. 짠하기도 하고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고요. 배우들은 물론 전체 스태프까지 이렇게 끈끈한 현장은 처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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