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준우승에 머문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지휘봉을 2020년까지 잡는다.
클리블랜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코나 감독에 대한 2019~2020년 구단 옵션을 실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프랑코나 감독은 2020년까지 클리블랜드를 지휘할 수 있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올시즌 94승67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차지한 뒤 포스트시즌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잇달아 무찌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클리블랜드는 4차전까지 3승1패로 앞서며 1948년 이후 68년만에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5,6,7차전서 잇달아 무릎을 꿇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클리블랜드 구단은 프랑코나 감독이 팀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점을 높이 평가, 계약 기간을 2년 연장하기로 했다.
2008~2012년, 5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클리블랜드는 프랑코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3년 92승70패로 와일드카드 티켓을 따내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14~2015년에도 2년 연속 5할 이상 승률로 선전했으며,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에 오르며 명문 구단의 위상을 되찾았다.
지난 1997년 38세의 나이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프랑코나 감독은 2004~2011년 8년간 보스턴 레드삭스를 이끌었다. 특히 밤비노의 저주를 깨뜨린 2004년과 2007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명장 대열에 올라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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