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패배 정황이 드러난 북한 16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협회(AFC)의 중징계를 받았다.
AFC는 4일(한국시각) '북한 축구협회에 벌금 2만 달러(약2300만원), 17세 이하 대표팀 윤정수 감독에게 벌금 5000달러(약 573만원)와 1년 출장정지, 골키퍼 장백호에게 벌금 1000달러(약115만원)와 1년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내린다'라고 밝혔다. 상황은 이렇다. 북한 16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9월 인도 고아 GMC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AFC 16세 이하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이미 8강행을 확정한 북한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이라크를 만나고, 패할 경우 오만과 격돌하게 됐다.
북한은 우즈벡전에서 경기 내내 어이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후반 4분 장백호의 플레이가 가관이었다. 상대팀 골키퍼의 킥을 점프해서 잡으려 하다 낙하지점을 놓친 듯 만세를 불렀다. 장백호 골키퍼는 공을 쫓아가다가 두번이나 넘어지는 등 우스꽝스러운 동작을 반복했다. 결국 북한은 우즈벡에 1대3으로 패했고, 오만과 8강에서 만난 북한은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17세 이하 월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AFC는 북한의 플레이에 대해 조사를 했고, 결국 중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17세 이하 월드컵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AFC는 '북한의 17세 이하 월드컵 참가 자격은 유지되지만, AFC가 주관하는 2018년 AFC 19세 이하 챔피언십 대회엔 참가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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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우즈벡전에서 경기 내내 어이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후반 4분 장백호의 플레이가 가관이었다. 상대팀 골키퍼의 킥을 점프해서 잡으려 하다 낙하지점을 놓친 듯 만세를 불렀다. 장백호 골키퍼는 공을 쫓아가다가 두번이나 넘어지는 등 우스꽝스러운 동작을 반복했다. 결국 북한은 우즈벡에 1대3으로 패했고, 오만과 8강에서 만난 북한은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17세 이하 월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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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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