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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은 현대 여성의 영혼이 깃든 고려 여인 해수(이지은, 아이유)와 고려 황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한나는 극중 황보연화 역을 맡았다. 황보연화는 태조(조민기)와 황후 황보씨(정경순) 사이에서 태어난 공주다. 태조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여인이기 때문에 황권에서는 애초부터 밀려났고, 그래서인지 누구보다 권력에 강한 집착을 보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마 모든 시청자들이 가장 경악했을 순간일텐데 자신이 가장 아끼는 동생이라 꼽아왔던 10황자 왕은(엑소 백현)이 순덕(지헤라)과 몸을 숨긴 은신처를 정종(3황자 왕요, 홍종현)에게 발고해 두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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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악녀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지만 정작 본인은 아직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밑도 끝도 없는 악역이 아니라 이유가 있는 악역, 무턱대고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악역을 만들어냈다는 호평은 감사하지만 왕소에 대한 마음이 좀더 많이 표현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짝사랑이지만 더 진짜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많이 표현했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보시는 분들도 진심인지 아닌지 하셨잖아요. 저는 약간 비뚤어지게 표현하는 것도 짝사랑에서 비롯된 거라 생각했어요. 내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알기에 속은 상하는데 자존심이 있으니 티는 못내고100% 정치적인 파트너인척 얘기하는 상태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왕소를 진짜 좋아하는 마음이 덜 표현된 것 같아서 아쉬워요."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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