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비가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물리치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63대57로 승리했다. 삼성생명, KB스타즈에 이어 신한은행도 물리치면서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리며 우리은행 타도를 외쳤던 팀들을 하나씩 격침시키고 있다.
1쿼터만 팽팽했다. 우리은행은 최장신 외국인 선수인 존쿠엘 존스(1m97)를 내세웠고, 신한은행은 1m95의 불각으로 맞불을 놓았다. 오히려 불각이 더 좋았다. 1쿼터에 7득점에 3개의 리바운드로 2득점(6리바운드)에 그친 존스에 앞섰다. 13-11로 우리은행의 2점차 리드.
2쿼터 들어 우리은행이 점수차를 벌렸다. 외국인 선수 모니크 커리가 상대인 알렉시즈를 꼼짝 못하게 했다. 커리는 한수 아래인 알렉시즈의 수비를 여유있게 뚫으면서 공격을 성공시켰고, 우리은행은 이러한 유리함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커리가 혼자 12득점을 한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분전한 신한은행에 32-22, 10점차로 앞서며 2쿼터를 마쳤다.
우리은행의 적극적인 수비를 신한은행일 뚫지 못하면서 점수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3쿼터엔 우리은행의 김단비와 홍보람의 3점슛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더욱 우리은행쪽으로 흘렀다.
4쿼터에서도 우리은행은 존스의 높이로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신한은행에 10점 안팎의 점수차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이 막판 따라붙으며 역전을 노렸지만 우리은행은 견고했다. 2분여를 남기고 불각의 3점포가 터지며 55-59 4점차. 하지만 우리은행은 존스의 자유투 2개로 다시 여유를 찾았고, 13초를 남기고 박혜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우리은행은 36세 노장 임영희가 15득점을 하면서 팀을 리드했고, 존스가 13득점-13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커리도 14득점.
신한은행은 불각이 24득점에 10리바운드, 김단비가 14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 특히 이전 KDB생명과의 경기서 19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연주가 3점슛 1개로 3득점만 한 것이 뼈아팠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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