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오버워치' e스포츠가 본격적으로 막을 연다.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CEO는 5일(한국시각) 미국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자사의 게임쇼 '블리즈컨 2016' 개막식에서 '오버워치 리그'를 2017년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출시된 팀 기반 슈팅게임 '오버워치'는 반년만에 전세계 2000만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할 정도로 올해 가장 인기있는 온라인게임이 됐다. 경쟁사인 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를 활용해 e스포츠의 주도권을 잡은 상태에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로 e스포츠가 태동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블리자드가 이제는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모하임 CEO는 "'오버워치 리그'는 최고의 '오버워치' e스포츠를 대표할 것이다. 선수들과 팬들이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지속적이고 재밌는 리그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초대 시즌이 시작되며, 블리자드는 선발전을 통해 리그 참가팀을 결정한다. 블리자드는 리그에 나서는 참가팀에게 기본급과 다양한 혜택을 줄 예정이라 밝혔다. 또 팀들은 각 지역의 주요 도시를 대표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블리자드는 조만간 리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구글 딥마인드의 오리올 빈얄스 AI(인공지능) 연구원이 참가, '스타크래프트2'를 활용한 AI를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전세계 연구자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초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에 이어, '스타2'를 활용해 프로게이머와 AI가 대결을 펼칠 것이라고 말해 관심을 높였다.
블리자드는 역대 10번째 블리즈컨을 맞이, '하스스톤'의 네번째 확장팩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을 공개하는 한편 '디아블로' 시리즈의 20주년을 기념해 '디아블로 3'에 신규 던전 및 새로운 영웅 강령술사를 선보였다. 이밖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선 파격적인 컨셉트의 신규 영웅 '바리안'과 '라그나로스'를 공개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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