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골퍼' 홍진주(33·대방건설)가 10년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홍진주는 6일 경기도 용인의 88골프장(파72·6598야드)에서 열린 2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with YTN'(총상금 6억원) 3라운드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장수연(롯데), 허윤경(SBI저축은행)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연장에 돌입한 홍진주는 세번째 연장에서 파를 기록, 보기에 그친 두 선수를 물리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2006년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홍진주는 10년이나 기다린 끝에 생애 통상 두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6언더파로 허윤경과 공동 선두로 출발한 홍진주는 15번홀까지 2타를 잃어 선두에 2타 차로 밀려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16번홀과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해가 져 연장전은 라이트를 켜고 했다.
18번홀(파 5)에서 치른 첫 번째 연장에서 세 선수 모두 파를 했다. 두 번째 연장에서도 모두 파를 했다. 장수연이 그린을 놓쳐 탈락의 위기가 왔지만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세 번째 연장은 깜깜한 골프장에서 라이트에 의존해 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장수연이 세 번째 샷을 그린을 훌쩍 넘기면서 보기로 탈락했다. 허윤경도 1.5미터 파퍼트를 노히면서 탈락했다.
홍진주는 홀컵 바로 앞에서 파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홍진주는 "10년 만에 우승을 해서 기쁘다. 마지막에 버디, 버디로 연장까지 갈수 있었다. 연장에 큰 욕심을 내지 않았는데 우승하게 되어 감사한다"고 말했다.
'대세' 박성현(넵스)은 2타를 잃어 2언더파 공동 12위로 경기를 마쳤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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