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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전북의 출발은 든든했다. K리그 시장 전체에 투자 위축이란 찬바람이 불었지만 모기업 현대자동차의 공격적인 투자로 스타 플레이어들을 끌어 모았다. '싹쓸이'라는 표현이 걸맞을 정도였다.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 출신 김신욱을 울산에서 이적료 20억원(추정치)을 주고 데려왔다. 여기에 김보경 김창수 고무열 이종호 임종은 최재수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모두 품는데 성공했다. 또 지난 시즌 제주에서 공격포인트 22개(11골-11도움)를 기록한 특급 외국인 공격수 로페즈도 영입하면서 'K리그 절대 1강'으로 평가받았다.
시즌 초반의 화두는 기다림이었다. 한 달여의 중동 동계 전지훈련만으로는 조직력을 완성시킬 수 없었다. 최강희 감독이 최강이었다고 자부하는 2011년과 비교해도 전력은 전혀 떨어지지 않았지만 경기력은 영 만족스럽지 않았다. 관심을 모았던 이동국-김신욱 투톱 실험도 실패에 가까웠다. 하지만 최 감독은 시간을 믿었다. 경기력이 정상 궤도로 올라올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K리그 3연패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이란 확실한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선수단의 분위기는 흐트러지지 않았다. '서말의 구슬' 스타들이 자존심을 내려놓으면서 '꿰어진 보배'로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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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미스런 사건, 더 똘똘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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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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