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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한항공은 매시즌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정작 결과는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 김학민 곽승석 한선수 등 대표급 자원을 두루 갖췄음에도 맥없이 주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화려한 전력에도 성적이 시원치 않자 일각에선 선수단의 분위기가 너무 풀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왔다. 결국 지난 시즌 중 김종민 감독이 성적부진을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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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산적한 과제가 많았다. 다듬어야 할 부분도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여기에 박 감독의 배구철학도 스며들게 해야 했다. 결코 단기간에, 한꺼번에 이뤄내기 힘든 미션들. 이 때문에 올시즌 초반 대한항공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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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까지 합격점은 아니다. 박 감독은 우리카드와의 경기 전 "오버 핸드 리시브 정착 수준은 약 60% 정도"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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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력 강화다. 대한항공은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도 집중력 저하로 인해 어렵게 승리하거나, 역전패로 승점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박 감독은 좌시하지 않았다. 경기 땐 물론 연습 시에도 집중력과 분위기를 강조했다. 평소엔 선수들에게 농담도 건내지만 풀어진 모습이 보일 때면 가차 없이 채찍을 든다. 박 감독은 우리카드전 승리에도 "전체적으론 나쁘지 않은 1라운드"라면서도 "그러나 기복이 심했다. 팀으로 보면 아직 문제가 많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같은 날 여자부 경기에선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2(16-25, 20-25, 25-17, 25-18, 15-1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인천=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전적(6일)
남자부
대한항공(5승1패) 3-0 우리카드(3승3패)
여자부
GS칼텍스(2승2패) 3-2 KGC인삼공사(1승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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