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에게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이끄는 레스터시티는 지난 시즌 돌풍의 팀이었다. 강등 1순위로 지목됐던 레스터시티다. 하지만 당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정상에 등극했다.
그러나 올시즌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11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리그 14위다. 레스터시티는 7일(한국시각) 안방에서 웨스트브롬위치에 1대2 석패를 했다. 후반 7분과 27분 각각 모리슨, 필립스에게 연속 실점을 했다. 레스터시티는 후반 10분 슬리마니가 만회골을 넣는 데 그쳤다.
라니에리 감독은 경기 후 "우선 홈 구장을 찾아주신 팬들에게 미안하다. 홈 무패 기록도 20경기에서 마감하게 됐다"고 운을 뗀 뒤 "웨스트브롬위치를 맞아 우리는 측면에서 많은 크로스를 시도하려 했다. 하지만 잘 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측면 크로스가 잘 풀리지 않아서 중앙으로 투입하는 롱볼 비중도 높여봤지만 이마저도 상대 중앙 수비수들에게 너무나 쉽게 차단됐다"고 덧붙였다.
무기력한 패배, 라니에리 감독은 피로를 원인으로 들었다.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올해 우리는 유럽챔피언스리그도 병행하고 있다. 선수들이 쉴 틈을 갖지 못한다"며 "더욱이 선수단 80%가 A대표팀에 선발돼 휴식을 취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라니에리 감독의 묘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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