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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조국에게 광주 유니폼은 슈퍼맨 수트였다. 자신을 둘러싼 수 많은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정조국은 3월 12일 포항과의 클래식 1라운드(3대3 무)에서 멀티골을 작렬시키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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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없는 질주는 계속됐다. 정조국은 클래식 37~38라운드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20호골 고지를 밟았다. 아드리아노(17골·서울)를 따돌리고 클래식 출범 후 최초로 20골 이상 득점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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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이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는 사이 또 다른 노장이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염기훈(33·수원)이다. 그는 올시즌 1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이재성(11개·전북)을 누르고 도움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도움왕에 오른 노장의 투혼이 아름답게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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