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승부조작 악재와는 별개로 2017시즌 준비를 해나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NC 구단은 예정했던 대로 14일부터 창원 마산구장에서 시즌 마무리 훈련을 시작하기로 했다. 14일부터 이달말까지 약 보름간 유망주들과 1군 경기 출전이 적었던 선수들 위주로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NC 구단은 마무리 훈련 전 사령탑 문제도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5년 계약이 만료되는 김경문 감독과의 재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비록 올해 팀내에 승부조작, 음주운전 적발 등의 여러 악재가 겹쳤지만 선수단은 정규리그 2위와 한국시리즈 진출 등의 좋은 성적을 냈다. 김경문 감독에게 악재들에 대한 책임을 물어 재계약을 포기에는 지난 5년 동안의 성적과 선수단을 이끌어온 공이 컸다. 그러나 일부에선 NC 구단의 모기업 엔씨소프트에선 김 감독의 재계약 이외의 다른 카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결정은 김택진 구단주에게 달렸다. 전문가들은 NC가 마무리 훈련 전에 사령탑을 정하고 새로운 출발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NC는 구단 내부적으로는 앞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경찰의 7일 승부조작 수사 발표 이후 NC 구단은 은폐 의혹으로 불구속 입건된 고위 관계자 2명(단장 운영본부장)을 직무정지 처분했다. 구단은 2명이 현재 상태에선 정상적인 업무 진행이 어렵다고 봤다. NC 구단은 현재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이태일 NC 다이노스 사장도 자리에 연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엔씨소프트에선 앞으로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사법 당국의 처리 과정를 신중하게 살펴본 후 구단 쇄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구단 경영진에게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물을 가능성이 높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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