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이국주와 슬리피, 부부로서는 어떤 모습일까?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MBC가 낳은 최고의 '비즈니스 커플' 이국주와 슬리피를 새 커플로 영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결'은 지난 9월 조세호-차오루 커플이 하차하고 최태준-윤보미 커플이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한차례 분위기를 전환한데 이어, 에릭남-솔라 커플이 떠나고 이국주-슬리피를 새롭게 맞아 들였다. 이로써 새로 투입된 두 커플과 기존 조타-김진경 커플까지 세 커플의 라인업이 새로이 꾸려졌다.
그간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등에서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며 주목받았던 이들이기에 '우결' 출연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정도지만, 기존 '우결' 커플들과는 확연히 다른 색깔의 두 사람이기에 여느 커플보다 출연 과정이 궁금해진다.
'우결' 허항PD는 9일 스포츠조선에 "두 사람의 케미가 주목받으며 '우결'에 대한 이야기도 많아져서 실제 만나봤더니 현실로도 케미가 느껴졌다"라며 "'우결'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있었고, 기존 커플과 좀 더 색깔이 달라서 다양한 케미를 보는 재미를 드리고 싶었다"라고 섭외 배경을 밝혔다.
그간 '우결'은 상대방에 대해 철저하게 비밀을 유지, 설레는 첫 만남부터 어색했던 두 사람이 점차 부부가 돼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왔다. 하지만 이국주-슬리피의 경우는 이미 시청자들이 먼저 '우결' 출연을 요청할 정도로 알려진 콤비여서 색다른 접근법이 필요한 상황. 이에 첫 등장부터 기존 '우결'이 그리던 그림과는 다를 전망이다.
허 PD 또한 "캐스팅 과정에서 새로웠던 부분"이라며 "서로에 대해 철저히 모르다가 정체를 확인하는 게 '우결' 커플의 신고식이었는데, 이번에는 서로 알고 있음은 물론 시청자도 다 아는 상태에서 출발하는 거라 첫 만남 자체도 다른 스타일로 다뤄질 것 같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허 PD는 "서로 의지하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그들만의 부부 케미가 있더라. 결혼의 판타지보다는 현실 커플 느낌이랄까. 그간 '우결'이 알콩달콩하고 일상을 벗어나 이벤트적인 느낌이었다면 이들은 진짜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현실적인 모습을 통해 공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래저래 기존 '우결' 속 커플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는 두 사람. 최근 김숙-윤정수의 인기와 서인영-크라운제이의 컴백 등 예능이 탄생시킨 가상 커플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우결'을 대표할 새로운 가상 부부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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