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함지훈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로 시즌 3번째 승리를 따냈다.
모비스는 1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3.2초 전 터진 함지훈의 역전 결승 골밑슛에 힘입어 83대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시즌 3승5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최하위 kt는 4쿼터 어렵게 승기를 잡았지만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1승7패 부진을 이어가게 됐다.
극적인 경기였다. 사실 경기는 4쿼터 막판까지 모비스가 10점 이상의 리드를 가져가며 쉽게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kt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역전극을 만들어내는 듯 했다. kt는 이재도가 3점슛과 돌파 후 레이업으로 1점차 추격에 성공했고,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작전시간 후 박상오가 역전슛을 성공시키며 체육관을 뜨겁게 만들었다.
하지만 약 18초의 시간이 남아있었고 모비스는 기둥 함지훈에게 마지막 공격을 맡겼다. 함지훈은 김현민과 1대1 매치업 상황에서 골밑까지 파고 들어가 침착하게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kt는 남은 3초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재도의 패스를 조성민이 받아내지 못하며 경기가 허무하게 종료되고 말았다.
모비스는 함지훈이 결승골 포함, 12득점을 기록했고 찰스 로드가 32득점 14리바운드로 전성기 시절 활약을 보여줬다. kt는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센터 허버트 힐이 29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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