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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한국전력의 에이스 전광인(25)은 많이 아팠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과 발목 통증으로 한동안 코트를 밟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부상 트라우마에 갇혀 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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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악물었다. 다시 일어서야 했다. 전광인은 비시즌 동안 치열하게 재활하며 부활을 노렸다. 반복된 훈련과 치료만이 몸 상태는 물론,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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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열을 마친 전광인은 정규리그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그는 개막 후 8경기에서 161점(공격 성공률 56.49%)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덕분에 한국전력은 시즌 초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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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기 뒤 "몸 상태가 좋지는 않다. 그러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지금은 매우 좋은 편"이라며 "늘 몸 상태가 좋을 수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도 경기를 풀어나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웃었다.
전광인은 오늘의 승리를 뒤로 하고 내일을 향해 달린다. 그는 "팀 순위가 계속 바뀐다. 우리 팀 순위가 또 언제 내려갈지는 모르지만, 이 분위기를 이어나간다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희망을 이야기했다. 아픔 속에 몸과 마음이 한뼘 더 커진 에이스의 귀환. 한국전력의 올시즌을 눈여겨 봐야 할 이유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전적(13일)
남자부
한국전력(5승3패) 3-1 우리카드(4승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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