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다."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상식에서 홀드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는 올해 67경기에 등판해 5승7패 25홀드에 4.45의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데뷔 12년 만에 받는 상이다.
이보근은 수상 직후 "항상 이런 시상식은 나와 맞지 않은 다른 사람들의 세상 같았는데 감격스럽다. 트로피가 신기하다"며 "넥센 코칭스태프, 프런트에게 감사드린다. 부모님 그동안 고생 많았는데 이 상으로 조금이나마 보답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딸을 주신 장인, 장모님께 감사드린다. 항상 내조하는 와이프 고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2년 간 공백이 있어 걱정이 많았는데 기회를 주셨다. 그러면서 첫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었다"며 "와이프가 이런 말을 했다. '세상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을 하는 사람은 몇 안될 것이라'고. 그래서 '야구를 하는 당신은 행복한 것'이라고. 와이프 때문에 야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함태수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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