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가 올 때까지 더 야구에 전념하겠다."
세이브왕에 오른 넥센 히어로즈 김세현이 시상식장에서 아내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넥센 김세현은 올시즌 36세이브로 마무리 투수가 되자마자 마무리왕이 되며 팀이 정규시즌 3위가 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KBO 구본능 총재로부터 트로피를 받은 김세현은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많았다. 힘든 일도 많았고 아픈 병도 있었고…. 내 옆에 아내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 같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고맙다고 이 자리를 빌어 얘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넥센 코칭스태프에 대한 고마움도 표했다. "야구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손 혁 코치님과 멘탈적으로 도움을 주신 박승민 코치님, 몸이 안좋은데 올시즌 풀타임으로 뛰게 해주신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는 김세현은 "뒤에서 응원해주시고 이장석 대표팀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했다.
가장 달라진 점을 묻자 "멘탈부분에서 좋아졌고 큰 시련을 겪고 나서 야구에 대한 열망이 절실하고 강해진 것 같다"라며 정신력을 강조했다. 시즌 내내 짧은 스포츠형 머리로 나섰던 김세현은
"짧은 머리르 하는 이유는 몸상태에 큰 영향이 있고 완쾌가 될 때까지는 이 머리를 유지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김세현은 마지막으로 테이블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아내 김나나씨를 향해 "가장 고마운 사람은 아내인 것 같다. 아내가 항상 해주는 말이 있는데 '김세현의 전성기는 오지 않았다'였다. 아직 내 전성기는 오지 않은 것 같다. 전성기가 올 때까지 더 야구에 전념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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