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크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
한화 이글스 정근우가 2016년 득점왕에 올랐다. 정근우는 올시즌 타율 3할1푼, 18홈런, 88타점, 22도루, 121득점을 기록해 득점왕이 됐다. 2009년 득점왕 이후 7년만에 다시 타이틀 홀더가 됐다.
KBO 구본능 총재에게서 트로피를 받은 정근우는 먼저 "먼저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면서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받은 상이라 생각하고 감사드린다. 내년엔 팀이 크게 도약하는 해가 되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1년 동안 고생 많이 했었는데 시즌 중 무릎이 많이 아팠을 때 아내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하지 않겠냐고 얘기해줬다. 아내가 고생이 많았다"라며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고의 2루수로 인정받는 정근우인데 개인 타이틀과는 인연이 없었다. 정근우는 "7년 전에 상을 받을 때 얼떨떨했는데 이번에도 그렇다"라며 "뒤에서 광민이, 태균이, 로사리오 등이 잘 쳐줬기 때문에 받은 상이다. 타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11년 연속 20 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정근우는 아직도 빠른 주루스피드의 비결을 묻자 "마음속으론 나이가 적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년에도 몸관리 잘해서 이 스피드를 계속 유지해서 20도루와 득점상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정근우는 마지막으로 한화 팬들에게 "1년동안 야구를 하면서 한화 이글스 팬 여러분의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졌다. 올시즌 결과를 이뤄내지 못해 죄송스럽고 내년엔 크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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