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바르샤바에서 13일 '제4회 태권도 품새대회'가 열렸다. 폴란드태권도협회와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의 공동 주최로 프라가 구청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태권도 수련인, 일반 관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5세 이상 60세 이하 남녀 선수들은 연령별 카테고리에 따라 저마다의 품새 기량을 겨루었고, 가족 품새 경연에는 어린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가해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가족 경연에 나선 브라흐씨는 "아들이 이제 막 태권도를 배웠는데, 품새는 배우기가 쉽고, 가족과 함께 추억도 쌓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남녀 최우수 선수에게는 주폴란드한국대사(최성주) 특별상이 수여됐고, 축하공연으로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단장 최상진)의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행사장에는 별도의 한국문화 부스가 마련되어, 한복 입어보기, 한글서예로 이름쓰기, 탈 그리기, 전통놀이(투호)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폴란드에서는 최근 '제5회 유럽장애인태권도 대회'와 '폴리쉬 오픈 태권도 대회(G1)' 등 유럽의 주요 태권도 대회가 연이어 개최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1만 여명의 태권도인이 100여개의 클럽에서 수련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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