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단은 14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을 맺고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과 복리후생시설 등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직무를 도입하는데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해 장애인을 고용하면 모회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지원하는 제도다.
2008년 도입 이래 삼성과 LG, 포스코 등 주요 기업의 참여로 지난 8월말 기준 47개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고용 장애인은 2023명(중증 1327명)에 달한다.
푸르메재단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중증장애인을 위한 안정된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작업시설 설치에 최대 10억원을 지원하고 취업 알선, 고용관리 컨설팅, 보조공학기기 지원, 표준사업장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황보익 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사장은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위해 힘써온 푸르메재단이 장애인 고용 확대에까지 관심을 넓힌 것에 감사드리며, 표준사업장 설립을 지원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의 설립 이념인 '장애인이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한 사회'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장애인들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푸르메재단은 2012년부터 장애인 직업재활을 위해 행복한베이커리&카페를 운영 중이며 현재 5개 매장에서 총 12명의 장애인 청년을 바리스타로 고용하고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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