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 훈련중인 김성근 감독은 15일 두산 김재호의 올시즌 FA 1호 계약 소식을 전해들은 뒤 "김재호는 팀기여도가 높은 선수다. 큰 계약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재호는 4년간 50억원에 소속팀 두산 베어스에 잔류했다.
계약금 20억원에 연봉 6억5000만원, 인센티브 4억원. 엄청난 금액이다. 올시즌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137경기에서 416타수 129안타, 타율 3할1푼에 7홈런 78타점.
김성근 감독은 "김재호는 유격수이면서 3할타율을 때려낸다. 수비 능력과 경기를 읽는 부분이 뛰어난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뿐만 아니라 여러 감독님들이 인정하는 부분이다. 투수가 볼을 던질 때 이미 수비 위치로 이동해 있는 경우를 많이 본다"고 말했다. 미야자키 현지에서도 김재호의 계약소식은 한화 선수들 사이에서 큰 화제였다.
한화 투수 장민재는 "50억원이 천문학적 액수지만 (김)재호형은 진짜 대단하다. 9번타자가 3할을 친다. 게다가 수비는 완벽하다"고 말했다. 김재호는 10개 구단 9번 타자 중 가장 많은 타점. 득점권에서 3할3푼6리로 강했다. 올시즌 한화는 내부FA는 없고, 외부 FA역시 잡지 않을 방침이다.
미야자키(일본)=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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