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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과 안방극장,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정성화. 서글서글한 이미지와 특유의 넉살을 장착한 코미디로 웃음을 선사했던 그가 '스플릿'에서는 비열한 악역 두꺼비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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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성화는 "내게 악역은 새로운 도전과도 같다. 뮤지컬에서는 악역이라고 선을 그을 수 없지만 종종 카리스마 있는 강렬한 연기를 시도한 적이 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큰 비중의 악역을 소화한 적이 없다. 제대로 된 악역은 '스플릿'이 처음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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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국희 감독의 믿음을 좋은 연기로 보여주고 싶어 노력을 많이 했다. 촬영이 들어가기 전 집에서 연기 연습을 많이 했는데 나중엔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스스로 모니터하고 내 연기를 분석했다"며 "뮤지컬 때도 마찬가지였다. '레미제라블' 당시 장발장 역에 캐스팅됐는데 관객들은 '개그맨이 무슨 주인공이야?'라고 생각했다. 기대치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의외로 장발장을 잘 소화하니까 다들 깜짝 놀라더라. 이런식으로 나는 관객의 허를 찌르는 걸 좋아한다. 상대가 무장 해제됐을 때 허를 찌르고 들어오는 반전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 '스플릿'의 악역도 이런 이유에서 꼭 도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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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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