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밑지방은 주로 노화 때문에 발생하는 경향이 강하다. 때문에 눈밑지방 재배치 수술은 주로 50~60대에서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실은 달랐다.
김형수 청담아이스피부과 눈밑지방센터원장은 15일 2012~2014년 사이 눈밑지방 재배치 수술을 받은 내원 환자 1496명의 연령대를 조사한 결과 30~40대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30대가 449명(30%), 40대가 486명(32%)으로 30~40대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밑지방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50대는 232명(15.5%), 60대 이상은 83명(5.5%)으로 50~60대는 전체의 21%에 그쳤다. 이밖에 10대가 6명(0.66%), 20대가 240명(16.04%)으로 10~20대가 전체의 약 17%를 차지했다.
김형수 원장은 "레이저 눈밑지방 재배치 수술을 가장 많이 받는 연령대가 30~40대로 젊게 나타났다"며 "젊을 때 미리 수술하면 나이 들어 눈밑지방이 더 심하게 돌출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눈밑지방은 보통 노화로 인해 나이 든 사람들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노화가 주요 원인이긴 해도 유전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선천적으로 눈밑지방의 양이 많거나 눈 주변의 지지조직이 약한 경우에는 이른 나이에도 눈밑지방이 발생한다.
이 경우 기다리는 것보다 이른 시기에 수술하는 것이 상처회복도 빠르고 부기나 멍도 적다. 눈밑지방의 양이 과도하지 않고 피부탄력도 좋기 때문에 수술결과가 양호한 것이다.
김 원장은 "주름에 대한 걱정 때문에 굳이 부자연스러운 절개술을 하기보다는 40대 전후에 자연스러운 레이저 눈밑지방 재배치술을 주름제거 레이저 치료와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고 눈매가 약간 부자연스러워 지더라도 주름이 없는 눈매를 선호하는 경우에는 피부절개 하안검 수술을, 약간 주름이 남더라도 눈매의 변화가 없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원한다면 레이저 눈밑지방 수술을 선택하면 된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회복기 동안 티나지 않는 것을 원할 경우도 레이저 눈밑지방 재배치 수술이 좋다.
김형수 원장은 "눈밑지방의 형태, 애교살 유무, 상악골 크기, 광대뼈 크기, 피부 두께, 피지 분비량, 눈 주변 정맥 크기, 다크서클의 유무 등을 세밀하게 분석한 뒤 시술해야 한다"며 "의사와 환자 간 충분한 의사소통은 수술 후에 불만이 생길 가능성을 크게 줄인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지난달 부울경 피부과학회에서 '레이저 눈밑지방 제거 및 자가지방이식형 지방재배치'란 주제로 강연한바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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