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평가전 종료 후 영국 최대 민영방송 I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잉글랜드를 이끄는 것을 사랑한다. 스페인전 경기력은 특별했다. 선수들이 아주 잘 해줬다"고 했다.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을 이끌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전임 샘 앨러다이스 감독의 비리 스캔들로 갑작스레 잉글랜드 사령탑에 앉았다. 하지만 빠르게 팀을 안정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때문에 최근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임시가 아닌 정식 감독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흘러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들도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4년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 될 것이지만,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라며 "나는 지금까지 내가 잘 이끌어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그 어떤 확신도 갖지 못하고 있다. 나는 내년 여름 U-21 챔피언십을 위해 U-21 팀도 지도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난 어디에 주차를 해야 될까"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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