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가 시청률도 들어 올릴까.
16일 오후 10시 지상파 3사의 새 수목드라마가 나란히 첫 방송을 시작한다. SBS는 스타작가 박지은과 톱스타 전지현, 이민호를 내세운 '푸른 바다의 전설'을, KBS2는 아동치매를 소재로한 뭉클하고 따뜻한 가족 드라마인 '오 마이 금비'를 선보인다. 그리고 MBC는 역도밖에 모르고 살아왔던 역도선수 김복주의 풋풋한 첫 사랑을 담은 청춘 성장 드라마 '역도 요정 김복주'를 방송한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역도선수의 사랑 이야기라는 독특한 소재로 눈길을 끌었던 작품이지만 타이틀롤 김복주 역을 맡은 이성경의 '미스캐스팅' 논란도 있었다. 날씬한 몸매의 대명사인 모델 출신 연기자 이성경이 역도선수를 연기한다는 것에 대해 물음표를 그렸기 때문. 또한, 데뷔 이후 출연작 마다 연기력 논란을 일으켰던 이성경이 아직 수목드라마의 타이틀롤을 맡는 건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연출자 오현종 PD는 이성경의 캐스팅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15일 징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과연 어떤 여배우가 이 드라마의 타이틀롤을 맡아서 몸을 드러내면서 까지 운동선수 역을 해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렇다면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를 토대로 그 이미지를 구현해낼 수 있는 배우가 해줬으면 해서 이성경을 선택했다"며 "이성경은 김복주라는 캐릭터를 정말 사랑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모두 좋아해주실 거라 감히 확신하다"고 전했다.
이런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이성경 역시 엄청난 노역을 기울였다.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버리고 역도 선수로 변신하기 위해 이성경은 외모부터 변화를 줬다. 체중을 5kg이나 찌웠고 긴 머리도 싹뚝 잘랐다. 역도 선수로서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매일 같이 역도 연습에 매진했다,
이성경의 피나는 노력과 오현종 PD의 확신처럼 이성경이 '역도요정 김복주'를 사랑스럽게 그려내고 성공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까. 관심이 쏠린다.
한편, '역도 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 청춘 드라마다. 이성경, 남주혁, 경수진, 이재윤 등이 출연한다.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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