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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나타난 아시아 축구 패권 다툼의 현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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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점검 결과 두 조는 공통점이 있다. 전통의 아시아 강호들의 치열한 경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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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혀 안심할 수 없다. 우즈벡이 승점 9점(3승2패)으로 이란과 한국을 추격 사정권에 넣어두고 있다. 아시아 조별예선은 1, 2위에게 월드컵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고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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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축구굴기'를 내세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행보를 보여 온 중국의 최하위 부진은 A조의 작은 이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 보면 이란(27위), 한국(44위), 우즈벡(48위)은 순리대로 돌아가고 있다. 반면 중국은 84위로 A조에서 4번째로 높은 데도 카타르(91위), 시리아(96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1차전에서 2대3으로 패했지만 한국을 제법 위협했던 중국은 A조 최강 이란과 0대0으로 비긴 게 그나마 눈에 띄는 수확이었다.
하지만 피말리기는 마찬가지다. 바로 아래 순위가 A조보다 촘촘하다. 3위 호주(2승3무)와 4위 아랍에미리트연합(UAE·3승 2패)이 승점 9로 같다. 이들 역시 골득실(호주 +3, UAE +1)에서 갈렸다. 이라크(승점 3)와 태국(승점 1)은 사실상 탈락이라 상위 4개국의 접전이 후반기 라운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FIFA랭킹 기준으로 볼 때 B조는 그야말로 지각변동이다. 아시아 2위격인 호주(40위)가 일본(51위), 사우디(54위)에 밀려 체면을 구기고 있는 반면 사우디는 대약진을 하고 있는 셈이다. 70위에 랭크된 UAE가 본선 티켓 경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점도 돌풍으로 볼 수 있다.
특히 B조 최약체 태국은 호주와의 5차전에서 2대2로 비기는 이변을 일으키며 B조의 내년 일정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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