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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진과 조은주의 날이었다. 한채진은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는 등 18득점(3P 2개)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는 조은주의 차례. 하프타임 개인 1000리바운드 시상식 때문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조은주는 3쿼터에만 9득점하며 팀에 승기를 가져다줬다. 이날 경기 15득점(3P 3개)으로 한채진 다음 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팀의 주포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7득점으로 부진했음에도 상위권팀 삼성생명을 잡았다는 것은 분명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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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시즌 약속이나 한 듯 점점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는 두 사람이다. 단순히 삼성생명전 많은 득점을 해서가 아니라 지난 두 시즌과 비교해 움직임에 자신감이 넘친다. 특히, 공격에서 주저하지 않고 슛을 던지고 돌파를 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조은주는 주특기인 포스트업에도 열심이다. 공격이 잘 풀리니 수비에서도 한 발 더 뛰는 모습. 한채진은 경기 종료 7.1초 전 공을 따내기 위해 몸을 날리다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암흑기에는 시즌 초반부터 연패가 길어지며 자신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 시즌은 벌써 지난 두 시즌 거뒀던 승수의 절반을 거둬놨으니 한결 편한 마음으로 농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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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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