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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은 완벽한 몸매와 강인한 멘탈을 소유했고 세상에서 가장 도도하고 똑똑한, 야무졌던 인어였지만 바다에 몰아친 폭풍우로 뭍에 떠밀려오게 되면서 인간과 위험한 첫 만남이 이뤄진 것. 이런 인어 심청을 연기한 전지현의 첫 등장은 1598년 8월 강원도 흡곡현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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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세상을 처음 접한 심청에겐 모든 게 신기하고 새로웠다. 경찰서에 있는 갑티슈 하나에 "으허헝"이라며 '빙구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고 허준재가 사준 신발을 귀에 꽂는, 스파게티와 초콜릿 케이크를 무섭게 먹어치우는 '엽기적인 그녀'가 됐다. 하지만 반대로 5살 소녀처럼 맑고 깨끗한, 순진한 모습도 함께 선보여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얼굴보다 큰 사탕을 가진 뒤 행복해하고 허준재의 "기다려"라는 말 한마디에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애처로운 모습 등 우리가 몰랐던 전지현의 모습이 '푸른바다의 전설'에 모두 녹여진 것.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전지현은 대사 한마디 없이 눈빛과 액팅 연기로만 심청의 감정을 전달해야 했는데 어느 것 하나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리얼하게 전달돼 다시 한번 '미친 연기'를 인정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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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도둑들' SBS '별에서 온 그대' '푸른바다의 전설' 스틸 및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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