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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밤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2회는 과거 인어(전지현 분)와 현령 담령(이민호 분)이 풍등을 매개로 재회하는 모습과 함께, 현재의 인어(전지현 분)와 허준재(이민호 분)가 스펙터클한 하루하루 속에서 서로에게 더욱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은 전국 기준 15.1%, 수도권 기준 16.4%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이어갔다. TNMS 전국 기준으로는 16.2%, 수도권 기준 20.1%로 시청률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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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는 인어에게 자신의 호텔을 허한 준재. 둘은 그렇게 함께 생활하게 됐고 인어는 다크써클이 내려올 때까지 준재의 노트북으로부터 신기방기한 세상을 배워나가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생활하기에 심쿵심쿵한 순간순간이 이어졌고 위기에 맞닥뜨리며 둘의 로맨스는 급물살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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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캐피탈 행동원들의 도심과 해변을 오가는 추격전은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려졌고, 도망을 치는 준재와 인어는 마치 CF의 한 장면처럼 자전거를 타고 데이트를 즐기는 듯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렇게 위기를 모면한 둘은 근처에서 글로벌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는 준재의 멘사모(멘사 출신 사기꾼 모임) 친구 토마스(안재홍 분)를 만나 숙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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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밤을 함께 보내고 세상의 신기한 것들을 준재로부터 배워나가던 인어는 결국 사랑까지 준재에게 배워나가는 모습이었다. 준재가 부른 노래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듣게 된 인어는 이에 대해 준재에게 물어봤고, 준재는 "너 같은 애는 안 하는 게 낫지. 만약에 네가 누굴 사랑한다고 하잖아. 그건 항복이라는 거야. 그건 진 거지"라며 설명해줬다. 인어는 그렇게 준재에게 "사랑해"라며 순수하게 대응했다. 준재는 인어가 잠에 들자 "그래 같이 가자. 같이 가. 세상의 끝"이라며 묘한 분위기에 접어들었고, 둘은 준재가 여행에서 가려고 했던 헤라클레스 탑에 이르러 위기에 직면했다.
그렇게 성난 파도가 절벽을 휘감을 때 인어는 준재의 손을 꽉 잡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준재에게 세상의 끝으로 여겨졌던 절벽은 바다의 시작이었다. 물 속에서 인어는 자신의 몸을 되찾았고 준재에게 다가가 숨을 불어넣는 수중키스로 새로운 세상을 알려준 것. 그렇게 둘의 수중키스와 함께 2회가 엔딩을 맞아 이들이 또 어떤 얘기를 펼쳐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처럼 서로에게 자석같이 이끌리며 세상을 배워가고 진심을 찾아가는 인어와 준재의 모습, 과거와 현재에서 위기에 맞닥뜨려 서로를 구하는 둘의 모습은 진한 인연의 연결고리로 연결돼 있는 전생과 현생의 인연의 이야기의 포석을 제대로 깔아놓았다. 이 모든 이야기들은 전지현 특유의 순수하고 해맑고 반전 있는 육지신생아 인어와 이민호의 능청스러우면서 매력적인 연기로 인해 코믹하고 유쾌하고 설레는 인어와 인간의 로맨스로 그려져 시청자들을 '푸른 바다의 전설'에 깊게 빠지게 만들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오는 23일 수요일 밤 3회가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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