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수중키스' 전지현♥이민호 VS 조보아♥송재림
지난 16일 첫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푸른 바다의 전설'은 같은 날 시작한 동시간대 드라마들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수목극 1위로 안착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7일 방송된 2회에서 전지현과 이민호의 물속키스는 순간최고시청률 18.8%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만들었다. 이날 허준재(이민호)는 사기당한 사모님(김성령)이 보낸 부하들로 인해 쫓기는 신세가 됐고, 이 와중에 그와 함께 쫓기던 인어(전지현)는 괴력으로 부하들을 한방에 날려버렸다. 이후 도망치던 둘은 결국 바닷가 절벽까지 이르렀다. 성난 파도가 절벽을 휘감을 때 인어는 허준재의 손을 붙잡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허준재에게 세상의 끝으로 여겨졌던 절벽은 바다의 시작이었다. 물속에서 인어는 자신의 몸을 되찾았고 허준재에게 다가가 숨을 불어넣는 수중키스로 새로운 세상의 도래를 알렸다.
단 2회만에 선보인 전지현과 이민호의 수중키스는 '최고의 1분' '수목극 1위' 타이틀과 함께 폭발적인 이슈가 됐다.
인어와 사람의 수중키스는 처음이 아니다. 어느 드라마에선가 스친 적 있는 '데자뷰(dejavue)'다. 눈밝은 시청자들은 2014년 방송된 tvN'잉여공주'를 떠올렸다. '잉여공주'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 인간이 돼 서울 생활을 시작한 인어공주의 희로애락을 웃프게(웃기고 슬프게) 그려낸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다. 조보아가 '사람이 되려는 인어공주'로 열연했고, 온주완이 그녀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남자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 드라마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이들은 2년 넘게 목하 열애중이다. 하지만 당시 방송에서 '인어' 조보아와 수중키스를 나눈 '사람'은 '현실남친' 온주완이 아닌, '훈남 셰프' 송재림(권시경 역). 첫 방송에서 인어는 짝사랑하는 훈남 셰프 권시경이 물에 빠지자 그에게 다가가 짜릿한 키스를 했다.
파란 물속에서의 로맨틱한 키스 장면은 동화처럼 아름다웠지만, 난생 처음 키스를 해본 인어는 "이 개불같은 느낌은 뭐지? 완전 짜릿해"라는 솔직발랄한 키스 소감으로 웃음을 안겼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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